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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찬이형, 미안! 난 맨유 갈 거야"→'HERE WE GO'급 기자도 인정...'상대 목 조르고+폭행' 울버햄튼 문제아, 이적 조건은? "유로파 우승"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4-23 00:25


"희찬이형, 미안! 난 맨유 갈 거야"→'HERE WE GO'급 기자도 …
사진=마테우스 쿠냐 SNS 캡처

"희찬이형, 미안! 난 맨유 갈 거야"→'HERE WE GO'급 기자도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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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뛰어난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22일(한국시각) '맨유가 쿠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목벨은 '맨유는 올 시즌 이후 울버햄튼을 떠날 거승로 보인다. 소식에 따르면 쿠내는 맨유 영입 명단에 올랐다. 맨유는 쿠냐를 두고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BBC 소속의 사이먼 스톤 기자도 쿠냐의 맨유 이적 가능성과 함께 이적에 필요한 조건을 공개했다. 스톤은 '쿠냐는 맨유에 매우 잘 어울리는 선수로 보인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다. 유로파리그에서의 우승 여부가 맨유의 재정 지출을 결정할 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하다. 다만 맨유는 여러 명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렇기에 쿠냐에 대한 관심은 진짜지만, 영입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유로파리그 우승이 영입을 위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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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는 최근 맨유와 더불어 여러 빅클럽들과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활약을 고려하면 당연한 관심이다. 올 시즌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울버햄튼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 쿠냐는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은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공격진을 이끌었다. 36경기에서 14골 8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황희찬의 아쉬운 부진과 함께 팀 내 독보적인 에이스로 거듭났다. 29경기에서 15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활약만큼 논란도 적지 않았다. 지난 3월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 충격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쿠냐는 손으로 케르케즈의 목을 잡았고, 이후 팔까지 휘둘렀다. 얼굴을 마주한 후에는 박치기까지 시도했다. 쿠냐의 행동을 확인한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다만 논란보다 기량에 집중한 EPL 빅클럽들은 쿠냐 영입을 위해 부단하게 움직였다. 쿠냐는 지난 2월 재계약을 체결하기는 했으나, 해당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기에 오히려 빅클럽 이적은 수월할 수 있다. 맨유 또한 쿠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구단 중 하나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맨유가 올 여름 쿠냐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며 '맨유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고 많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쿠냐에게는 6250만 파운드(약 119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로서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한다면 쿠냐 영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인 조건과 더불어 쿠냐를 포함한 차기 시즌 이적시장 계획을 위해서라도 유로파리그 우승은 맨유에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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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쿠냐는 최근 맨유와의 경기에서 하프 타임 도중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되어 맨유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맨유 팬들은 울버햄튼전에서 아모림이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고 확신했다. 아모림은 하프타임 당시 쿠냐의 어깨에 팔을 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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