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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BBC 소속의 사이먼 스톤 기자도 쿠냐의 맨유 이적 가능성과 함께 이적에 필요한 조건을 공개했다. 스톤은 '쿠냐는 맨유에 매우 잘 어울리는 선수로 보인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다. 유로파리그에서의 우승 여부가 맨유의 재정 지출을 결정할 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하다. 다만 맨유는 여러 명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렇기에 쿠냐에 대한 관심은 진짜지만, 영입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유로파리그 우승이 영입을 위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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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논란보다 기량에 집중한 EPL 빅클럽들은 쿠냐 영입을 위해 부단하게 움직였다. 쿠냐는 지난 2월 재계약을 체결하기는 했으나, 해당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기에 오히려 빅클럽 이적은 수월할 수 있다. 맨유 또한 쿠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구단 중 하나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맨유가 올 여름 쿠냐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며 '맨유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고 많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쿠냐에게는 6250만 파운드(약 119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로서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한다면 쿠냐 영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인 조건과 더불어 쿠냐를 포함한 차기 시즌 이적시장 계획을 위해서라도 유로파리그 우승은 맨유에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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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쿠냐는 최근 맨유와의 경기에서 하프 타임 도중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되어 맨유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맨유 팬들은 울버햄튼전에서 아모림이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고 확신했다. 아모림은 하프타임 당시 쿠냐의 어깨에 팔을 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