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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잘 나가던 김천 상무가 삐걱이고 있다. 시즌 첫 번째 위기와 마주했다.
공교롭게도 김천은 입대와 제대가 겹치는 이른바 '과도기'를 겪고 있다. 조직력 저하는 물론이고 집중력까지 떨어지기 쉬운 상황이다. 7일, 신병 13명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6월 2일에는 신병 7명이 추가 입소한다. 제대 선수도 즐비하다. 6월 1일에는 김봉수 등 7명이 국방의 의무를 마친다. 17일에는 박승욱 등 5명이 팀을 떠난다. 30일엔 김민덕 등 4명이 제대를 명 받는다. 일각에선 '어수선한 분위기 속 선수단 분위기가 흐트러진 것 아니냐'는 물음표가 나온다. 실제로 정 감독은 수원FC전 패배 뒤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지며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공격 효율성도 크게 떨어졌다. 김천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10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가운데 유효슈팅은 3회에 그쳤다. 그나마도 득점은 없었다.
앞으로의 일정도 녹록지 않다. 김천은 27일 홈에서 울산 HD와 대결한다. 김천은 울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 일정은 다소 빡빡하다. 5월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를 치른다. 5일 오후 4시 30분엔 광주 원정 경기를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