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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가 2025시즌 드디어 문을 연다. 올해는 무신사와 손을 잡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연말부터 무신사 플레이어와 마케팅 및 콘텐츠에 대한 협업을 논의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무신사 플레이어가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와 협업하는 '고 팀 무신사(GO TEAM MUSINSA)'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15일씩 열린다. 1차 팝업스토어는 24일 서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오픈한다. 조연상 프로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해 현영민 해설위원, 성우 강수지, 가수 조빈(노라조),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심으뜸 황희정 김민지 등이 첫 날 팝업스토어를 찾을 예정이다. '팝업의 성지' 성수동 스토어는 5월 8일까지 운영된다. 2차 팝업스토어는 지방 축구 팬들을 위해 동성로의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 5월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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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K리그는 지난해 2년 연속 300만명 관중을 달성했다. 2024시즌 K리그1에는 250만8585명, K리그2에는 88만9125명이 각각 입장했다. K리그1, 2 정규리그에다 플레이오프까지 합치면 총 346만3384명이 녹색 그라운드를 찾았다. 두 리그 모두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다시 썼다. 2023년 세운 역대 최다 기록인 244만7147명(K리그1), 55만3891명(K리그2)을 갈아 치웠다.
K리그 전체 입장 수입도 425억5660만4292원으로 2013시즌 공식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직전 최고인 2023시즌(344억원)보다 23.54% 증가했다. 올 시즌, 날씨 변수 속에서도 K리그1은 평균 관중 1만명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충성도 높은 팬층이 더 두터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명 캐릭터와의 협업이 날개를 달 수밖에 없는 구도다.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프로연맹과 산리오캐릭터즈는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단과 협업한 유니폼 출시, 홈경기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각 행사별 상세 일정은 추후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