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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겠다." 올 시즌 FC안양을 단단하게 붙잡고 있는 한마디다. 균형을 쉽게 잃지 않는 힘이 안양의 전진을 이끌고 있다. 안양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리그 5승(6패)을 기록한 안양은 승격팀으로서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직전 울산전 패배 이후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는다"라는 유병훈 안양 감독의 다짐이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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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전략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팀의 방향성도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다. 울산전에서 보여준 수비적인 전략이 장기적인 시즌 성과를 위한 고민의 흔적이다. 안양은 올 시즌 내려앉지 않는 도전적인 축구를 주로 선보였다. 하지만 2로빈(팀당 11경기)부터는 실리적이고, 수비적인 선택도 균형 있게 사용하며 결과와 경기력 모두 챙길 계획까지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