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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었지만, 우스망 뎀벨레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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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지난 리그 페이즈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패했던 것과 달리 이번 준결승 맞대결에서는 아스널을 압도하며 승리까지 챙겼다. 그 중심에는 뎀벨레가 있었다. 뎀벨레는 전반 3분 만에 아스널 골망을 흔드는 날카로운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후에도 PSG는 경기를 주도하며 한 골의 격차를 지켜내어 승리했다.
뎀벨레의 부상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약간의 근육 부상을 입었다. 불편함을 느꼈기에 그를 빼야 했다. 정밀 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심각성을 알 수 없다. 2차전에 그가 뛸 수 있기를 바라지만, 어렵다면 다른 선수가 대신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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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로서는 희소식이다. 올 시즌 PSG에서 45경기에 출전해 32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뎀벨레는 확실한 에이스다. 팀 내 영향력도 압도적이다. 뎀벨레가 결장한다면 아스널과의 2차전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PSG로서는 최대한 검사 없이 뎀벨레가 경기를 소화할 수 있기를 바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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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공격진은 사실상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고정되는 분위기다. 중원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나서고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3월 A매치 이후에는 부상까지 겪으며 경쟁에서 크게 밀려났다. 아스널과의 4강 1차전에도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결장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