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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황금 연휴'가 반갑다. 선수들은 '살인' 여정이지만 K리그 팬들에게는 '통 큰' 선물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사흘 간격으로 두 개의 라운드가 열린다. 11라운드는 2~3일, 12라운드는 5~6일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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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전도 '얄궂은 운명'과 마주한다. 김천 수비의 핵인 박승욱과 박찬용의 원소속팀이 포항이다. 박승욱은 6월, 박찬용은 10일 군제대해 포항으로 돌아간다. 그라운드에선 양보는 없다.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하는 서울과 전북도 두 인물에 눈길이 간다. 전북의 얼굴이었던 김진수와 문선민은 이번 시즌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둘은 친정팀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려야 한다. 반면 전북은 이번 시즌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공격은 전진우(6골)와 콤파뇨(5골)가 이끌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전설매치'로 불리는 라이벌전이다. 지난 시즌에는 세 차례 대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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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2경기씩을 치르는 각 팀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로테이션도 불가피하다. 울산은 홈, 김천은 원정에서 2연전을 벌인다. 그 외 팀들은 홈과 원정을 반복한다. 5월 첫 주, 그라운드는 더없이 뜨겁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