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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EPL 최악의 배신자, '21년 친정' 제대로 배신한다..."계약 만료 전에 떠날 계획"→"조건은 급여 포기"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5-04 05:50


이럴 수가! EPL 최악의 배신자, '21년 친정' 제대로 배신한다...…
사진=트위터 캡처

이럴 수가! EPL 최악의 배신자, '21년 친정' 제대로 배신한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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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계약 만료 전에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아스는 3일(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의 클럽 월드컵 참가에 청신호가 켜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는 '알렉산더-아놀드의 계약은 끝나가고 있으며, 리버풀의 재계약 시도는 무시당했다. 레알은 마무리를 가속화할 것이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아직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리버풀이 이번 계약에서 패배한 것을 인정한다면 이적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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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아널드는 지난 2016년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성골 유스 중 한 명이다.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FA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우측 풀백으로 꼽힌다. 계속해서 리버풀과 함께할 것이라 예상됐던 알렉산더-아널드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으로 변화의 불씨가 커졌다.

올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리버풀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그 틈을 노린 레알이 알렉산더-아놀드를 유혹하며, 사실상 영입이 유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이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이적 결정을 구단에 전했다는 소식이 나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과의 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레알로 향하는 파격적인 결정까지 추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로서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빨리 합류한다면 향후 클럽 월드컵 일정에 긍정적일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클럽 월드컵 참가 구단에 한해서 추가 이적시장을 승인했다. 6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다. 예외 등록 기간을 통해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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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의 규모를 고려하면 전력 보강은 필수적이다.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팀에 총상금 10억 달러(약 1조4400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자세한 상금 배분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승 팀이 막대한 상금을 수령할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레알도 클럽 월드컵 이전에 특별 조항을 통해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 후 전력을 강화해 함께 클럽 월드컵을 나가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버풀로서는 명확한 조건이 있다. 아스는 '중요한 것은 선수가 레알행을 명확히 구단에 전달하는 것이다. 또한 6월 급여를 기꺼이 포기해야 할 것이다. 레알도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다. 큰돈은 아니겠지만, 리버풀은 추가적인 보상을 얻고자 할 것이며, 이는 150만 유로(약 23억원)에서 200만 유로(약 31억원) 수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의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계약 기간까지 다 채우지 않고 클럽 월드컵을 위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로 떠난다면 그를 향한 리버풀 팬들의 반감이 줄어들길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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