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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을 떠나 반등에 성공한 유망주가 토트넘 시절에 대해 폭로했다.
힐은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의 우울했던 감정과 이를 극복한 스페인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6개월 동안 좋지 않은 시간을 보낸 후 세비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꿈을 이룬 것 같았다. 토트넘에서의 첫해는 사실 우울증에 빠졌던 것 같다. 세비야에서는 축구가 나에게 보상을 주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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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로 돌아간 힐은 완전히 다른 선수로 바뀌었다. 32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개막 이후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임대 성과가 뚜렸했다. 동기 부여도 확실했다. 힐은 1500만 유로(약 230억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계약으로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했고, 지로나가 계약 우선권을 갖고 있다. 지로나에서의 활약에 따라 완전 영입이 결정될 수 있기에 더욱 열심히 경기장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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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로나는 힐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완전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스페인의 풋볼에스파냐는 '지로나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기에, 이번 부상으로 인해 힐이 지로나에서의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