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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엉망진창" 토트넘 팬심 또 폭발하겠네...부주장 로메로, 시즌 도중 아틀레티코 이적 합의 "2030년까지 계약"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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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6 12:46


"완전 엉망진창" 토트넘 팬심 또 폭발하겠네...부주장 로메로, 시즌 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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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시즌 도중에 이미 이적을 결심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로메로는 아틀레티코와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1년 연장 조항을 삽입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결국 로메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탈출을 준비하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로메로는 아탈란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성장한 후 2021년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였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곧바로 수비 핵심으로 도약하면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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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곧바로 로메로를 완전 영입했다. 잦은 부상과 쓸데없는 거친 파울 등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실력에 있어서는 확실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 손흥민을 보좌하는 부주장 역할까지 맡아 경기장 밖에서의 책임감도 커졌다.

그러나 로메로는 토트넘에 더 머물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드러내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적을 준비 중이다. 이미 시메오네 감독과 로메로는 전화 통화까지도 진행했을 정도로 이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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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와 로메로의 협상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스키라의 보도가 나오기 전 스페인 렐레보는 지난 달 '아틀레티코가 수비 보강을 위해 가장 원하는 선수는 토트넘의 로메로다. 로메로는 이미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시즌 종료 후 구단 간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기다릴 예정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선수가 이적을 추진할 수 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토트넘에서 더 이상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고, 우승 확률을 더 높이기 위해 더 큰 빅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집중해야 할 타이밍이다.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뒀지만 아직 결승전 진출이 확정된 상황도 아니다. 시즌이 끝난 후에 움직여도 늦지 않을 상황인데 그것도 부주장이 스스로 이적을 추진하면서 잡음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응원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좋게 볼 수가 없다.
"완전 엉망진창" 토트넘 팬심 또 폭발하겠네...부주장 로메로, 시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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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메로는 경기장에서도 태도적인 태도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에서 로메로는 울버햄튼까지 응원을 온 팬들과 인사도 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날 로메로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소화했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에도 토트넘 팬 계정인 데일리 훗스퍼는 경기 후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울버햄튼에 2대4로 패한 뒤 터널로 곧장 향했다. 로메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이건 완전히 엉망진창이다. 곧 떠날 것 같지만 품격을 보여달라"며 로메로가 경기장을 그대로 빠져나가는 영상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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