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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매경기 토너먼트처럼 다음 경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김은중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늦게 합류하면서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하고자 하는 경기를 하면서 발전하는 과정이었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에서 안될 때는 이겨야할 경기를 비기고 비겨야할 경기를 진 것이 3~4경기 있었다. 하지만 이젠 다 지나간 경기다. 우리팀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젠 비기는 것보다 결과를 낼 시기"라고 말했다. "매경기 토너먼트처럼 다음 경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전에 이어 이지솔 대신 최규백을 선발로 투입한 데 대해 김 감독은 "솔이는 2년간 부상으로 인해 재작년에도 그렇고 6경기밖에 못뛰었다. 풀로 연속해서 9경기를 출전하니까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이나 집중력 부분에서 열심히는 하는데 힘든 부분이 보였다"면서 "가용인원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면 부상 이탈이 있을 수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김은중 감독의 경기 전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동원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가 재활, 연습경기에서 충분히 문제없다고 판단돼서 강원전에 투입했는데 다른 부위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필요할 때 고참 선수들이 부상이 생겨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내줄 거라 믿는다.
-중요한 시기에 이용, 윤빛가람, 지동원 등 팀의 고참선수들의 줄부상이 힘들 것같다.
▶우리 팀에 기둥같은 선수가 빠져서 고참으로서 역할에 조금 어려움이 있는데 남은 선수들, (최)규백이를 중심으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부상으로 빠지다보니까 이용, 지동원, 윤빛가람 등 고참들도 선수들에게 미안해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옆에서 용기와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원전에 이어 이지솔 대신 최규백을 선발 수비수로 투입하셨는데.
▶지솔이는 2년간 부상으로 인해 재작년에도 그렇고 6경기밖에 못뛰었다. 풀로 연속해서 9경기를 출전하니까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이나 집중력 부분에서 열심히는 하는데 힘든 부분이 보였다. 우리가 가용인원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면 부상 이탈이 있을 수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것이다.
-스리백은 대구의 스리백에 대응한 것인가.
▶강원전 때도 스리백을 썼다. 포백으로 나가든 스리백으로 나가든 유동적으로 변하면서 경기운영을 하고 있다. 스리백도 전혀 문제없이 선수들이 상대팀에 맞춰서 잘해주고 있다. 경기중에도 상황에 따라 발꿀 수 있다. 김천전에도 스리백으로 시작했지만 10분만에 백포로 변형하면서 잘 대응하고 경기결과도 가져왔다. 포백, 스리백을 유동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노경호 시즌 3번째 선발인데 이 또한 로테이션인지.
▶시즌 전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다. K2에서 적응기도 끝났고 잘할 것으로 봤다. 시즌 초에 본인이 더 잘하려고 하다보니까 부침이 있었다. 부담감을 떨쳐내고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기다.
-루안을 윤빛가람처럼 플레이메이커, 경기조율을 위해 쓰시는 것인지.
▶(윤빛)가람이 있을 때는 루안을 공격적으로 썼는데 가람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왔다갔다 포지션을 변경해서 쓰고 있다. 최대한 루안이 갖고 있는 장점을 더 발휘시킬 수 이도록 준비를 경기운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