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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애물단지였던 해리 매과이어가 완전히 달라진 입지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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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맨유에 합류한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당시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던 매과이어를 데려오기 위해 맨유는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를 지불하며 역대 수비수 이적료 신기록을 경신했다. 맨유와 매과이어가 세웠던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았고, 매과이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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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는 잔류를 택했다. 2025년 여름이면 만료되는 계약에도 맨유에서 주전 경쟁을 원했다. 다행히 매과이어는 2023~2024시즌 다른 센터백들의 부상, 부진과 함께 32경기를 출전했고, 준수한 활약으로 맨유 수비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
올 시즌 드디어 반전이 찾아왔다. 후벵 아모림 부임 이후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매과이어는 전성기 시절 보여준 안정적인 수비로 맨유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최근 활약은 눈부셨다. 지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유로팔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는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지뉴를 방불케 하는 드리블과 크로스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활약과 함께 맨유는 차기 시즌에도 매과이어를 지키기로 결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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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