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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금이야말로 손흥민을 내보낼 최적시기다."
두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의 충격이다. 영국 현지매체가 결국에는 '손흥민 퇴출론'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올 여름이야말로 손흥민을 팔아치울 수 있는 최적의 찬스라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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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TBR풋볼은 7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여름에 해임되면 토트넘은 즉각적으로 2200만파운드짜리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 소속의 루카스 아놀드 기자는 '토트넘 구단은 만약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우승)을 거두더라도 리그 성적이 매우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EPL 16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것만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갈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현재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한 현실을 다시 언급했다.
이어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 종료 후 경질된다면,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도 작별을 고해야 할 때일 수 있다'면서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이야말로 손흥민을 매각하기에 완벽한 시기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놀드 기자는 이런 분위기를 전하며 '토트넘이 새 감독 체제에서 팀의 리빌딩에 박차를 기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을 매각한) 이적료에서 상당한 금액을 되찾아야 한다'며 팀의 원활한 리빌딩을 위해 손흥민을 과감하게 팔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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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놀드 기자는 이미 토트넘에서 '손흥민 대체자'를 찾아왔다는 걸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력하게 이런 주장을 펼칠 수 있다. 토트넘은 윌슨 오도베르나 마티스 텔을 통해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의지가 확고 하다.
TBR풋볼은 '오도베르와 텔 모두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젊은 선수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부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언급하며 토트넘은 이미 리빌딩에 들어간 지 오래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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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