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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터 밀란이 극적인 역전 끝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선봉으로 마르쿠스 튀랑, 헨리크 미키타리안, 하칸 찰하노글루, 니콜로 바렐라, 페데리코 디마르코, 덴젤 둠프리스, 얀 아우렐 비세크,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알렉산드로 바스토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얀 좀머였다.
바르셀로나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페란 토레스, 하피냐, 라민 야말, 다니 올모, 페드리, 프렌키 더 용, 헤라르드 마르틴,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 에릭 가르시아에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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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은 전반에 한 골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라우타로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동료들이 측면에서 바르셀로나 수비라인을 무너트리는 동시에 라우타로가 박스를 돌파해 골문을 위협했다. 수비수 쿠바르시가 이를 참지 못하고 파울을 범했다.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찰하노글루는 정확하게 바르셀로나 골문을 노리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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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42분 하피냐가 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 관중들의 환호성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승부가 완전히 기웃 듯 보였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기적 같은 극장골이 터졌다. 인터밀란 베테랑 아체르비는 추가시간 종료 2분을 남기고 둠프리스가 우측에서 바르셀로나 수비를 상대로 공을 뺏어낸 후 시도한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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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은 올 시즌 UCL에서 뛰어난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며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리그 페이즈에서는 6승1무1패로 4위에 오르며 16강에 직행했다. 꾸준히 한국 선수들이 포함된 팀들을 만나 연거푸 꺾었다. 조별리그 단계에서는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로 4대0 승리를 거뒀다. 16강에서는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1, 2차전 합계 4대1로 제압해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수비까지 뚫어낸 인터 밀란은 바이에른을 합계 스코어 4대3으로 꺾은 후 4강에 올라 바르셀로나까지 물리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