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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징야(36·대구FC)는 자타공인 '대구의 왕'이다. 그는 2016년 입단 뒤 대구 '영광의 순간'에 늘 함께했다. 2016년 K리그2(2부) 36경기에서 11골-8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K리그1로 이끌었다. 2018년에는 대구 창단 첫 코리아컵(구 FA컵) 우승에 앞장섰다. 세징야는 K리그1에서만 235경기를 뛰며 90골-61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팬 사이에서 "홈 대팍 앞에 세징야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다. 세징야가 6일 수원FC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서동원 대구 감독대행은 "제주전 무릎 타박에서 비롯된 인대 부상이다. 세징야가 상징적인 의미나 실력면에서 출중하다 보니 빠른 복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징야가 빠진 대구는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수원FC에 1대2로 고개를 숙였다. 대구(3승1무8패)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