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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휘말렸다.
맨유가 페르난데스를 붙잡고 싶어 하는 당연한 일이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19골 1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해왔고,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서도 핵심 축으로 분류된다.
물론 1억1500만 파운드(약 2140억원)의 이적료는 클럽 재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팀의 리더십을 담당하는 페르난데스를 파는 것은 너무나 큰 손실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오히려 마커스 래시포드나 안토니 같은 선수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페르난데스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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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현재 공격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빅터 요케레스와 함께 오시멘을 스트라이커 후보로 고려 중이다.
오시멘은 공격력을 확실히 보강해 줄 수 있는 선수다. 어느 리그에서든 꾸준히 득점을 해왔고, 이번 시즌에는 갈라타사라이에서 37경기 33골이라는 확실한 성적을 냈다.
다만 맨유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오시멘보다도 더 젊은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 입스위치 타운의 리암 델랍과 관련해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맨유는 현재 이적설보다는 경기 준비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
맨유는 오는 9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로 빌바오를 가뿐히 넘어섰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아모림 감독은 팀을 결승으로 이끌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후 페르난데스와 오시멘 등의 이적설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