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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 의료진이 또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변수가 발생했다. '캡틴' 손흥민에 이어 '부주장' 매디슨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6일 영국 언론 BBC는 '매디슨이 올 시즌 마지막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디슨은 무릎 인대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디슨는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18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당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4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에 나서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추가적인 의료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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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 시즌 유독 부상에 눈물 흘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복귀 시점조차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손흥민이다. 그는 4월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 공격수 장 마테오 바호야의 태클에 부상했다. 이틀 뒤 치른 울버햄튼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 완전 제외됐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에 충격을 입었다. 조심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원정 때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4월 18일 치른 프랑크푸르트 8강 2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발 부상 회복 집중을 위해 원정 대신 영국에 남았다. 손흥민은 이후 치른 노팅엄, 리버풀과의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한동안 발 문제를 겪어왔다. 극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노팅엄전도 나서지 못할 것이다. (복귀는) 확실하지는 않다. 그는 한동안 문제를 해결해왔다. 우리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악화되고 있었다. 휴식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결국 손흥민은 보되/글림트, 웨스트햄과의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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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뉴스는 매디슨의 부상으로 이적 시장 계획도 바뀔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 매체는 '매디슨은 올 여름 히샬리송 등과 팀을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부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에게 큰 금액을 지불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했다. 매디슨은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75경기에 나서 16골-19도움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