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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구보다 잘 아는 안토니온 콘테 감독이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를 되돌려 놓았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024~2025시즌 3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승점은 77점이다. 2위 인터 밀란(승점 74)과의 승점 차는 3점이다. 현재의 위치가 유지되면 2년 만의 세리에A 정상 탈환에 성공한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 등에 또 한번 우승컵을 수집하게 된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나폴리는 우승 레이스에 앞서 이미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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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쉬는 2021년 8월 애스턴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당시 최고 이적료인 1억파운드(약 186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첫 시즌 적응이 쉽지 않았다.
두 번째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그릴리쉬는 2022~2023시즌 맨시티의 사상 첫 트레블(3관왕) 달성에 일조했다. UCL은 물론 EPL, FA컵에서 맹활약하며 다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그릴리쉬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는 시간이 늘어났고, 제레미 도쿠에게 자리를 뺏기며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가장 큰 시련을 겪었다.
그릴리쉬는 부진과 함께 꿈꾸던 유로 2024 출전까지 좌절됐고, 파격적인 금발 머리에 술을 잔뜩 모습이 계속 목격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프리시즌에 복귀해 다시 몸을 만들었지만 긴 침묵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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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콜도 있다. 독일의 도르트문트, 이탈리아의 AC밀란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그는 잉글랜드대표팀 복귀를 목표로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EPL 보다는 해외 리그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과 애스턴빌라의 이적설도 제기됐지만 맨시티도 꺼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맨유와 첼시 출신의 스콧 멕토미니와 빌리 길모어가 나폴리에서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릴리쉬도 그 길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 '더선'의 분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