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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FC가 토트넘 연수 중 구단 출신 양민혁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7일에는 토트넘 U-18 팀과 풀럼 U-18 팀의 연습경기까지 지켜봤다. 체력 강화 세션, 전술 훈련, 토트넘 아카데미 철학 강의, 스타디움 투어 등 다양한 일정이 이어졌다.
강원FC U-18(강릉제일고) 팀의 주장 이정재는 "영국에 와서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우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더 크게 가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으로는 나의 부족한 모습들을 되돌아보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구단과 (양)민혁이 형에게 감사하다. 한국에 돌아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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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강원FC에서 데뷔한 양민혁은 첫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은 A대표팀 선발, 영플레이어상 수상 등은 물론,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강원FC는 양민혁의 활약 속 창단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민혁은 강원FC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양민혁은 "오랜만에 강원FC U-18(강릉제일고) 팀 후배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전의 추억도 떠올리고, 후배들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참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 친구들이 멋진 선수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FC는 이번 경험이 제2의 양민혁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성장에 귀한 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