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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선배 클래스는 다르네' 양민혁이 쐈다!...강원FC U-18 신인 선수, 토트넘 연수 중 양민혁과 특별한 만남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5-05-09 12:07


'EPL 선배 클래스는 다르네' 양민혁이 쐈다!...강원FC U-18 신…
사진제공=강원FC

'EPL 선배 클래스는 다르네' 양민혁이 쐈다!...강원FC U-18 신…
사진제공=강원FC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FC가 토트넘 연수 중 구단 출신 양민혁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강원FC는 지난 3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유소년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토트넘이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토트넘과 강원FC는 양민혁의 이적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다. 연수에는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원FC U-18(강릉제일고) 코칭스태프와 선수, 강원FC 신인선수 등 총 28명이 참가하고 있다.

강원FC 연수단은 토트넘이 준비한 일정에 따라 매일 훈련과 이론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현지 도착 후에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람했다. 아쉽게도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일에는 토트넘 U-18 팀과 풀럼 U-18 팀의 연습경기까지 지켜봤다. 체력 강화 세션, 전술 훈련, 토트넘 아카데미 철학 강의, 스타디움 투어 등 다양한 일정이 이어졌다.

강원FC U-18(강릉제일고) 팀의 주장 이정재는 "영국에 와서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우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더 크게 가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으로는 나의 부족한 모습들을 되돌아보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구단과 (양)민혁이 형에게 감사하다. 한국에 돌아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PL 선배 클래스는 다르네' 양민혁이 쐈다!...강원FC U-18 신…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양민혁은 지난 7일 연수단을 위해 식사 자리를 주선해 저녁을 대접했다. 양민혁은 훈련 강도, 포지션 경쟁, 회복 루틴, 문화 적응 등 유럽 무대에서 실제로 마주한 경험을 공유했다. 선수단은 낯선 환경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조언을 가까이서 들었다.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데뷔한 양민혁은 첫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은 A대표팀 선발, 영플레이어상 수상 등은 물론,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강원FC는 양민혁의 활약 속 창단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민혁은 강원FC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양민혁은 "오랜만에 강원FC U-18(강릉제일고) 팀 후배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전의 추억도 떠올리고, 후배들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참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 친구들이 멋진 선수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FC는 이번 경험이 제2의 양민혁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성장에 귀한 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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