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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일본 지도자로 돌아갈 수 있다.'
'클라시코 레전드 THE REMATCH 5vs5' 이벤트를 맞아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니에스타는 회견에서 "은퇴 후 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힌 뒤 "장래에 일본(에서 지도자로 일하는 것)도 선택지에 있고,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귀환 가능성을 밝혔다.
이니에스타는 2002년 7월부터 2008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황금기를 보낸 뒤 일본 빗셀 고베로 전격 이적해 2023년까지 활약했다. 고베에서 주장 완장을 차기도 한 그는 고베의 첫 타이틀인 천황배 우승에 공헌하는 등 일본 축구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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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는 이번
'클라시코 레전드 THE REMATCH 5vs5' 행사를 맞아 다시 일본 그라운드에 설 예정이다. 2년 만에 고베를 찾는 이니에스타는 "외출 다녀왔다는 기분이다. 고베는 제2의 고향"이라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이번 이벤트에는 이니에스타와 함께 로마리오(전 브라질 대표), 하비에르 사비올라(전 아르헨티나 대표), 페페(전 포르투갈 대표·이상 전 FC바르셀로나), 에메르손(전 브라질 대표·전 레알 마드리드) 등추억의 슈퍼스타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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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시코 레전드 THE REMATCH 5vs5'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호화 멤버들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판 '엘 클라시코'를 펼치는 이벤트다. 작년 12월 이니에스타와 고베의 인연을 기념해 일본에서의 은퇴경기를 겸한 '엘 클라시코 in 도쿄'라는 행사가 처음 기획된 적이 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재경기를 하자는 요청이 나오면서 올해 확대된 이벤트로 치러지게 됐다.
이니에스타는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면 솔직히 어디서 지도하면 좋을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나와 일본의 유대가 있다. 일본에서 감독직을 맡는 것에 대해 선택사항 중에서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본 언론과 축구팬들은 이니에스타가 지도자로 일본에 복귀하는 날을 학수고대하는 분위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