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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근 오후성을 강하게 질책하며 논란이 된 이정효 광주FC 감독에게 엄중 경고를 내렸다.
이 감독은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김천 상무전, 전반전을 마친 후 돌발행동을 했다. 심판 휘슬이 울리자마자 그라운드에 난입한 이 감독은 오후성을 향해 달려가며 격하게 다그쳤다. 일부 선수들이 말렸지만, 기어이 오후성에게 다가가 불만을 표출했다. 이 과정에서 오후성을 밀치기까지 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TV 중계 화면에 잡혔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내 이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게 나쁘게 보였다면 어쩔 수 없다. 그 부분은 책임을 지면 된다. 팀과 선수를 위해서 강하게 피드백을 줘야 했다"고 설명했지만,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많은 언론들이 '추태' '직장 내 갑질' 등 자극적인 용어들을 더해 이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팬들 역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징계자 필요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연맹은 경고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