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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쑨" 손흥민'피셜'→英매체"유로파 결승,SON의 완벽한 굿바이 무대 될 수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5-05-10 11:48 | 최종수정 2025-05-10 11:50


"CU쑨" 손흥민'피셜'→英매체"유로파 결승,SON의 완벽한 굿바이 무대…

"CU쑨" 손흥민'피셜'→英매체"유로파 결승,SON의 완벽한 굿바이 무대…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돌아온다.

발 부상으로 공식전 7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복귀를 암시했다.

손흥민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포스터를 공유한 후 '좋은 아침입니다. 조만간 피치에서 만나요'라는 한줄로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발 부상 이후 손흥민은 EPL 4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를 합쳐 총 7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후 스스로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물론 리그 잔여경기에서도 캡틴 손흥민을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11일 EPL 36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 전문 매체인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예전의 모습과는 달리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주장으로서의 리더십도 최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런 기복 있는 활약 속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이적 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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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AFP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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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혹사와 부상 사이를 오간 손흥민은 총 43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매 시즌 리그 두자릿수 득점, 고비 때마다 짜릿한 골을 터뜨리는 게임체인저로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을 하드캐리해온 손흥민으로서도 올 시즌은 역부족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이적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토트넘에서 마지막 영광을 누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썼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원정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유로파리그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발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 라두 드라구신, 루카스 베리발과 함께 이날도 결장했고, 도미닉 솔란케, 페드로 포로의 골에 힘입어 완승하며 2경기 합산 스코어 5대1로 결승에 올랐다. 맨유와 5월22일 오전 4시 빌바오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4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 구단이 승리 직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빌바오로 간다!!!'라는 한줄 메시지를 올렸고 캡틴 손흥민은 해당 게시물을 '좋아요'를 누르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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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과 팬들은 유로파리그 결승에 캡틴 손흥민이 돌아오길 열망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 중요한 경기, 빅게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온 만큼, 올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맨유와의 올잉글리시 파이널에선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선발 출전이 확실치는 않지만, 교체로 투입되더라도 손흥민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리그에서 토트넘은 더 이상 순위 경쟁이 의미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무리하게 손흥민을 출전시킬 필요가 없다. 결승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제한적으로 출전 시간을 부여해 완벽한 몸 상태로 맨유와의 결승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손흥민의 토트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결승전이 만약 그의 마지막 경기라면, 손흥민으로서도 완벽한 굿바이 무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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