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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홍명보호 6월 격돌' 이라크, 새 사령탑에 아놀드 감독 선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5-10 16:30


[공식발표]'홍명보호 6월 격돌' 이라크, 새 사령탑에 아놀드 감독 선임
사진=이라크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공식발표]'홍명보호 6월 격돌' 이라크, 새 사령탑에 아놀드 감독 선임
사진=이라크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공식발표]'홍명보호 6월 격돌' 이라크, 새 사령탑에 아놀드 감독 선임
사진=이라크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호주 출신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라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라크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는 20년 이상 코칭 경력을 쌓았다. 아놀드 감독은 호주 축구 A대표팀 역사상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갖고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선 호주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라크축구협회는 4월 15일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2022년부터 이라크 대표팀을 지휘했던 카사스 감독은 3월 치른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경질설이 나왔다. 이라크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3승3무2패(승점 12)로 B조 6개국 중 3위로 밀려났다. 결국 이라크축구협회는 카사스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새 사령탑 선임에 나섰고, 아놀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1963년생 아놀드 감독은 두 차례나 호주 대표팀 사령탑(2006년 7월∼2007년 12월, 2018년 7월∼2024년 9월)을 지냈다.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선발 과정에서 최종 후보 5인에 이름을 올렸다가 마지막에 제외된 바 있다.

아놀드 감독의 이라크 사령탑 데뷔전은 6월 6일 이라크의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이다.

양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앞선 8경기에서 4승4무(승점 16)를 기록하며 1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이라크와 9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종 10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이라크는 한국을 꺾어야만 본선 직행 티켓 확보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이번 대회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3~4위는 4차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에 재도전한다. 이라크는 2위 요르단(승점 13)과 승점 1점을 사이에 두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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