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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손흥민→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인정, SON 복귀 임박 "크리스털 팰리스전 투입, 반쯤 희망"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5-10 19:30


[공식발표]손흥민→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인정, SON 복귀 임박 "크리스털…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공식발표]손흥민→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인정, SON 복귀 임박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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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인정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돌아온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의 복귀다. 토트넘은 10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복귀에 대해 반쯤 희망적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최근 7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손흥민의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그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좋은 소식을 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전 "모두가 시간을 잘 보냈다. 손흥민을 몇 분쯤 투입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반쯤 가지고 있다. 손흥민만 진정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최근 복귀 임박 소식을 전했다. 그는 9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포스터를 공유했다. 여기에 '좋은 아침입니다. 조만간 피치에서 만나요(Good morning and see you soon on the pitch)'라는 말을 남겼다. 손흥민은 그동안 발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했다. 처음으로 복귀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공식발표]손흥민→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인정, SON 복귀 임박 "크리스털…
사진=AFP 연합뉴스

[공식발표]손흥민→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인정, SON 복귀 임박 "크리스털…
사진=AP-NTB 연합뉴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그는 4월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 공격수 장 마테오 바호야의 태클에 부상했다. 이틀 뒤 치른 울버햄튼과의 EPL 원정 경기에 완전 제외됐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에 충격을 입었다. 조심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원정 때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4월 18일 치른 프랑크푸르트 8강 2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발 부상 회복 집중을 위해 원정 대신 영국에 남았다.

복귀는 쉽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후 치른 노팅엄,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한동안 발 문제를 겪어왔다. 극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노팅엄전도 나서지 못할 것이다. (복귀는) 확실하지는 않다. 그는 한동안 문제를 해결해왔다. 우리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악화되고 있었다. 휴식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먼 발치에서 지켜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훈련 중이지만 아직 팀에서 이탈해 있다. 다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조만간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후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 보되/글림트와의 4강 2차전에도 제외됐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나아졌고, 주말 경기에는 출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팀 훈련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좋아지고 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라두 드라구신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리그에선 부진하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맨유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무관' 불명예를 이겨낼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도 프로 커리어 첫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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