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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노팅엄 포레스트의 돌풍을 일으킨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봉변을 당해 논란이다.
'빅4'를 넘나들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꿈까지 꾼 노팅엄은 최근 6경기에서 1승2무3패에 머물며 7위(승점 62)로 떨어졌다. 물론 희망은 여전히 있다.
5위 첼시(승점 63)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EPL은 1~4위는 기본이고, 올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순항하면서 5위에도 다음 시즌 UCL 본선 출전권이 돌아간다.
영국의 '더선'에 따르며 둘은 설전을 벌였고,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연신 화난 제스처로 누누 산투 감독을 몰아붙였다. 논란이 일자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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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료진이 투입돼 아워니이를 점검했지만 큰 문제가 없어 엄지를 세웠다. 그리고 누누 산투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엘리언 앤더슨을 투입했다. 하지만 아워니이는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성명에서 "오늘은 축하할 날이다. 노팅엄이 30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승격했을 때 팬들에게 한 약속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경기가 더 남았지만, 우리는 마지막 경기의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계속 믿고, 꿈을 꿀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누누 산투 감독과 선수단을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우리 모두는 이번 시즌의 역사적 성과를 축하해야 한다. 다만 아워니이의 부상과 의료진이 경기를 계속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에 좌절감을 느꼈다. 이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 클럽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거다. 우리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계속 꿈을 꾸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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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워니이 사태가 마리나키스 구단주를 폭발시켰느냐는 질문에는 "그 때문이었다. 오해였고, 의사소통이 잘못됐다. 죄송하다. 더 이상 말씀드릴 수 없다"고 대답했다.
누누 감독은 추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칭 부서와 의료 부서 사이에 오해가 있었고, 둘다 좌절했다. 구단주님의 열정 덕분에 우리 클럽이 성장하고 있다. 구단주님은 우리를 밀어주시고, 더 잘하길 바라신다"고 덧붙였다.
누누 산투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에는 다니엘 레비 회장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그는 2021년 6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EPL 10경기에서 승점 15점을 거둔 후 4개월 여만에 경질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