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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우려가 현실이 됐다. 토트넘이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에 이어 '전술의 핵' 데얀 쿨루셉스키를 잃었다.
토트넘은 15일 수술을 무사히 마친 쿨루셉스키가 병상에 누워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통한의 눈물'이었다.
쿨루셉스키는 11일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쓰러졌다. '캡틴' 손흥민이 부상에서 탈출, 한 달 만에 복귀한 바로 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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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발은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선발이 유력했다. 하지만 그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기 하루 전날 훈련에서 발목을 다쳤다.
매디슨은 이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복귀까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쿨루셉스키까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팰리스전 후 "단순 타박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괜찮을 것이다. 의료진이 그에게 너무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우리는 그가 괜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유럽축구연맹)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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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위안은 손흥민의 복귀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이후 발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EPL 4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등 7경기에 결장했다. 팰리스전 교체 출전으로 다시 뛰기 시작했다.
'더선'은 '토트넘은 일요일 손흥민의 복귀로 힘을 얻었다. 그는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로 뛴 유일한 선수'라고 기대했다.
쿨루셉스키의 이탈로 손흥민의 역할은 더 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