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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또 무관이야" 웃고 있을 뿐 눈물의 '원샷', 손흥민 복귀→쿨루셉스키 수술 '아웃'…핵심 MF 3명 '시즌 끝', 끝 모르는 부상 저주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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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5 09:47


"토트넘 또 무관이야" 웃고 있을 뿐 눈물의 '원샷', 손흥민 복귀→쿨루…
토트넘 SNS

"토트넘 또 무관이야" 웃고 있을 뿐 눈물의 '원샷', 손흥민 복귀→쿨루…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또 무관이야" 웃고 있을 뿐 눈물의 '원샷', 손흥민 복귀→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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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우려가 현실이 됐다. 토트넘이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에 이어 '전술의 핵' 데얀 쿨루셉스키를 잃었다.

유로파리그 우승 전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쿨루셉스키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결장한다.

토트넘은 14일 쿨루셉스키의 수술 소식을 공개했다. 구단은 '지난 주말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슬개골 부상을 당했다. 추가 전문가 상담을 거쳐, 쿨루셉스키는 오늘 수술을 받았다. 그는 즉시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15일 수술을 무사히 마친 쿨루셉스키가 병상에 누워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통한의 눈물'이었다.

쿨루셉스키는 11일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쓰러졌다. '캡틴' 손흥민이 부상에서 탈출, 한 달 만에 복귀한 바로 그 경기였다.

그는 전반 19분 만에 마크 게히와 충돌한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토트넘 또 무관이야" 웃고 있을 뿐 눈물의 '원샷', 손흥민 복귀→쿨루…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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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EPL 32경기에서 7골-4도움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 11경기에서는 1골-3도움을 올렸다. 영국의 '더선'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과 매디슨, 쿨루셉스키 등 팀에서 가장 창의적인 미드필더 3명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베리발은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선발이 유력했다. 하지만 그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기 하루 전날 훈련에서 발목을 다쳤다.


매디슨은 이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복귀까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쿨루셉스키까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팰리스전 후 "단순 타박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괜찮을 것이다. 의료진이 그에게 너무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우리는 그가 괜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유럽축구연맹)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을 꿈꾸고 있다.


"토트넘 또 무관이야" 웃고 있을 뿐 눈물의 '원샷', 손흥민 복귀→쿨루…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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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내내 발목을 잡았던 재앙같은 부상 악령이 반복되고 있다. '더선'은 '토트넘은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겨울 동안 5주 동안은 결장자 명단이 두 자릿수에 달했다. 결국 리그 성적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20경기나 패배하는 흑역사를 낳았다. 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든 못하든 포스테코글루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고 전했다.

유일한 위안은 손흥민의 복귀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이후 발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EPL 4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등 7경기에 결장했다. 팰리스전 교체 출전으로 다시 뛰기 시작했다.

'더선'은 '토트넘은 일요일 손흥민의 복귀로 힘을 얻었다. 그는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로 뛴 유일한 선수'라고 기대했다.

쿨루셉스키의 이탈로 손흥민의 역할은 더 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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