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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영국으로 떠나 버밍엄 시티에서 도전을 시작한 이명재가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현재 풀백 자원에는 보강이 필요 없다고 한 것은 이명재도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는 증거가 된다.
따라서 다음 시즌 버밍엄 시티의 우선 보강 요소는 측면 공격 자원과 공중 장악력을 가진 공격수일 것으로 보인다. 수비와 미드필더진은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인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의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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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1993년생인 이명재는 축구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다. 팀의 미래를 보고 계약 연장할 수 있는 자원은 아니다.
그럼에도 다음 시즌 버밍엄 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머지않아 기쁜 소식을 전해올 것으로 보인다.
이명재는 시즌 막판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현지에서는 이명재의 플레이에 칭찬 일색이었다.
첫 선발 경기에서 이명재는 후반 27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약 72분을 뛰었다. 패스 성공률 86%, 걷어내기 9회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당시 매체는 "이명재가 처음 선발로 출전해 좋은 위치 선정을 보였다. 좋은 태클, 능숙한 볼 점유 능력을 보여줬다"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이명재는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그는 한국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훌륭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또 데이비스 감독은 "올 시즌 내가 잘한 일 중 하나는 인성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라며 "이명재는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훈련장에서 좋은 분위기를 냈다.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