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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검찰이 손흥민(33·토트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으려 한 일당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와 교제하며 협박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흥민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므로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알려드리겠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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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논란을 뒤로 그라운드에 다시 선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빌라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16일 SNS를 통해 공개한 '매치 데이' 포스터에 손흥민을 메인으로 등장시켰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이후 발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EPL 4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등 7경기에 결장했다.
손흥민은 한 달만인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36라운드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교체 출전으로 예열만 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경우 9경기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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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며칠 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발에도 문제가 없었다. 훈련도 잘했으니 그의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마땅하다.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경기의 절반은 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스타디움에서 EPL 라이벌 맨유와 대망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애스턴빌라전은 결승전에 대비한 리허설이다. 손흥민의 과제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6일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히샬리송을 원톱,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좌우 윙포워드에 세웠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경기력을 더 향상시켜야 하며,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7경기 결장 후 첫 선발 출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