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무관' 레알 마드리드, 분노의 영입 시작...알론소-TAA '거피셜' 이어 하위선 영입 확정![오피셜]

박찬준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5-18 09:56


'무관' 레알 마드리드, 분노의 영입 시작...알론소-TAA '거피셜' …
사진캡처=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무관' 레알 마드리드, 분노의 영입 시작...알론소-TAA '거피셜'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가 분노의 영입에 나선다.

벌써 1호 영입을 발표했다. 18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채널을 통해 '본머스와 수비수 딘 하위선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본머스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하위선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간 보도대로 하위선의 바이아웃은 5000만파운드를 지불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30일까지다.

하위선은 올 시즌 유럽 축구계가 가장 주목하는 수비수 중 한명이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이중국적인 하위선은 네덜란드의 피지컬과 스페인의 기술을 모두 보유했다는 평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높이를 갖고 있으면서, 탁월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고 있다. 유벤투스, AS로마를 거쳐 본머스에 입단한 하위선은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첼시,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하위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도 하위선에 구애를 보냈다. 첼시의 포파나가 8000만유로, 맨유의 해리 매과이어가 8700만유로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위선의 바이아웃 금액은 현재 유럽축구 시장을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었다.


'무관' 레알 마드리드, 분노의 영입 시작...알론소-TAA '거피셜'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찌감치 하위선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라이벌 팀들에 비해 높은 연봉을 제시했다. 하위선의 바이아웃은 3차례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높은 연봉을 주더라도 부담이 없다.

스페인 출신의 하위선 역시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속내가 기울었다. BBC는 '레알 마드리드가 제안할 경우, 하위선은 이적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사비 알론소 영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거피셜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리백을 선호하는 알론소 감독을 위해 센터백 자원을 더해줄 계획을 세웠고, 하위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위선의 잠재적 행선지로 여겨졌던 바이에른은 요나탄 타 영입에 나섰고, 첼시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 사이 발빠른 움직임으로 대어를 품었다. 올 시즌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고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수준급 센터백 영입에 성공하며, 수비진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여기에 아직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리버풀의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수비에만 두 명의 대어를 품은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스페인 정상에 서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