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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빅리그에서 활동 중인 33세 젊은 사령탑 윌리엄 스틸 랑스 감독이 1년만에 팀을 떠난다고 '셀프 발표'했다.
스틸 감독은 "정말 즐거웠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우린 큰 성과를 냈다. 난 프랑스에서 4년을 보냈다. 그 4년 동안 힘든 순간을 많이 겪었다"며 "여자친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자친구 가까이에 있는 게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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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국공영방송 'BBC'에서도 근무했던 손더스는 3월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올 시즌 초 갑상선암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뇌염 증세를 앓고 있다.
손더스는 당시 "안타깝게도 몇 주 전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뇌염에서 회복 중이라 현재 휴직 중"이라고 근황을 알렸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진 빨리 복귀하고 싶다. 지금은 회복하고 다시 힘을 모으는 시간이다. 여러분의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Sky 동료들의 인내심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 물론, 윌 스틸, 당신이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라고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손더스는 스틸 감독의 최종전을 응원하기 위해 랑스를 찾았다. 경기 후 홈 관중을 배경으로 찍은 투샷과 함께 "윌리엄 스틸, 브라보♡♡"라고 사랑이 듬뿍 남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2022년, 29세의 나이로 스타드 드 랭스를 맡아 유럽 5대리그 최연소 사령탑 기록을 갈아치운 스틸 감독은 두 시즌간 인상적인 지도력을 선보이며 지난해 랑스로 적을 옮겼다.
벨기에에서 영국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스틸 감독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 등 잉글랜드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그는 "아직 어떤 팀과도 계약하지 않았다. 항상 관심은 있었지만"이라며 잉글랜드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