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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호신이 긴 시간 답답하고 자존심 많이 상했을 것이다."
경기 뒤 김 감독은 "특별한 날인 것 같다. 긴 시간 동안 이기지 못했었다. 걱정하지 않았던 것은 무승부 기간이 길었던 것이다. 주위에서 걱정은 많았지만, 나는 우리가 경기 풀어나가는 데 문제가 없었다. 위축될까봐 걱정은 했는데 승리로 그런 부분이 다 날아간 것 같다. 감독하면서 '대팍'에서 처음 이긴 것 같다. 코리아컵에서 흐름 바꾸기 위해 노력했는데,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준비 과정부터 승점까지 모두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수호신(서울 서포터즈)이 긴 시간 답답하고 자존심 많이 상했을 것이다. 승리가 조금이나마 덜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K리그 데뷔골을 넣은 둑스에 대해선 "다른 평가는 하고싶지 않다. 적응하는 과정이었다. 득점이 나오지 않아 팀이 어려운 과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골로 팀이 에너지를 얻었다. 칭찬하고 싶다. 득점 1위를 했던 선수다. 적응하고 우리가 계속 같이 한다면 좋은 모습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은 24일 수원FC와 대결한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