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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 나오면 손흥민 우승...맨유 역대 최악 X맨, 동료+구단도 신뢰 포기 '범인은 텐 하흐'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5-19 05:45


이 선수 나오면 손흥민 우승...맨유 역대 최악 X맨, 동료+구단도 신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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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스무스 호일룬의 경기력은 정말로 끔찍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4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첼시에 0대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16위 탈출에서 실패했다.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 패배의 원흉을 한 선수로 지목하는 건 과도한 비판일 수 있다. 하지만 시즌 전체를 돌아봤을 때 맨유의 역대급 부진에 호일룬의 이름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호일룬의 부진은 심각했다.

경기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호일룬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 33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실망스럽지만, 호일룬의 바디 랭귀지와 팀 동료들과 코치들의 거침없는 반응은 그 못지않게 당혹스럽다'며 맨유 내부에서 호일룬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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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독 호일룬은 평소보다 동료들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후반전에는 메이슨 마운트를 향해 소리치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마운트는 호일룬을 감싸줬지만 호일룬이 최근 보여주는 경기력을 생각하면 동료들에게만 화를 낼 상황은 아니다. 호일룬은 마운트뿐만 아니라 빅토르 린델로프에게도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포르투갈 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호일룬드를 맹렬히 비난했다'며 동료들도 호일룬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록만 봐도 스트라이커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유럽대항전에서는 14경기 6골 3도움이었지만 나머지 잉글랜드 대회에서는 36경기 4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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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룬이 출전하는 게 오히려 상대팀을 돕는 일이 되고 있다. 이 지경에 이르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호일룬이나 조슈아 지크르지를 정리하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이다. 호일룬의 미래는 정말로 어둡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내놓은 호일룬의 전망 역시 암울했다. '결론적으로 호일룬은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그 경기가 맨유 주전 스트라이커로서의 고별 무대가 될 수도 있다. 호일룬은 애초부터 실패할 운명이었다. 그의 실패는 에이전트 키스 포스와의 관계, 그리고 맨유가 아탈란타 훈련장에서 새벽 3시에 합의한 이해할 수 없이 높은 7200만 파운드(약 1338억원) 이적료와 맞물려 있었다'고 냉혹하게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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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적시장의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았다고 해도, 호일룬의 이적료는 마치 안토니처럼 납득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또한 호일룬의 에이전트는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더 암흑으로 몰아넣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에이전트이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에는 텐 하흐 감독이 이적시장에서 누구를 영입할지를 두고, 맨유 수뇌부가 아닌 자신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는 소문이 들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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