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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러 간다!" 손흥민, 트랙슈트 입고 빌바오行…'결국 SON뿐이다' 英 언론, '캡틴' 선발 출격 예상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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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0 01:47


"우승하러 간다!" 손흥민, 트랙슈트 입고 빌바오行…'결국 SON뿐이다'…
사진=토트넘 SNS 캡처

"우승하러 간다!" 손흥민, 트랙슈트 입고 빌바오行…'결국 SON뿐이다'…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믿을맨'은 역시나 손흥민(토트넘)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맨유(잉글랜드)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정상을 정조준한다. 동시에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노린다.

영국 언론 스포츠몰은 19일 토트넘이 들고 나올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몰은 '솔란케, 벤탄쿠르, 존슨, 포로가 모두 복귀한다. 손흥민도 발 부상에서 복귀한 뒤 선발 출전까지 마쳤다. 다만, 마티스 텔과 히샬리송의 경쟁은 지켜봐야 한다. 토트넘은 현재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티모 베르너, 라두 드라구신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사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아치 그레이가 투입될 수 있다'고 했다.


"우승하러 간다!" 손흥민, 트랙슈트 입고 빌바오行…'결국 SON뿐이다'…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토트넘은 간절하다. 올 시즌 마지막 기회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승5무21패(승점 38)로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러 있다. 무엇보다 1992년 E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93~1994시즌(42경기·11승 12무), 2003~2004시즌(38경기·13승 6무)에 기록한 19패였다. 또한,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한 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1997~1998시즌(승점 44·11승 11무 16패)의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역대 최저 승점 기록 경신도 확정됐다.

손흥민도 프로 첫 우승이 절실하다. 그는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동안 두 차례 결승 무대를 밟았다. 2018~2019시즌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했다. 2020~2021시즌엔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맨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실패를 통해서 분명히 배운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이기고 싶고, 누구보다 간절히 원한다. 많은 분이 나만큼 간절히 응원해준다.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분명히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경기가 나에게는 특별하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기기 위해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엄청 집중하고 있다. 몸 상태도 경기에 맞춰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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