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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결승전은 토트넘의 이번 시즌 성패를 가를 중요한 매치다. 우승하지 못한다면 남는 것은 없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패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 경기에서 전략적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이미 포기했기 때문에 사실상 결승전을 앞둔 연습경기였다. 손흥민 등 일부 선수들은 이를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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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는 "손흥민에게서 우리가 좋아하던 모습의 일부가 보였다. 많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을 따돌리고 달리는 모습, 그리고 하프라인부터 치고 나가는 그런 장면들이 있었다"라며 "그런 걸 시즌 내내 거의 보지 못했는데, 이건 발 부상이 꽤 오래 영향을 줬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히 몇몇 순간에는 손흥민이 어떤 팀이든 위협할 수 있는 모습이었고, 만약 그 정도로 뛸 수 있다면 당연히 왼쪽 윙이나 10번 자리에서 선발로 나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 등 핵심 선수들이 결장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 맞춰 복귀한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팀 전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맨유전 선발 출전이 가능할 만큼 몸 상태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물론 올 시즌 손흥민은 폼과 체력 모두에서 고전했다.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더라도 골결정력이나 날카로움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톤 빌라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결승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