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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레전드인 얀 베르통언이 감동적인 은퇴식을 치렀다.
베르통언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번 시즌이 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올바른 결정이다. 훈련 세션과 경기를 위해 신체적으로 준비하고 내가 되고 싶은 선수로서 나를 보여주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팬과 동료 선수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그랬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마무리하겠다"고 직접 은퇴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베르통언은 은퇴 발표 후 부상으로 2달 동안 결장하다가 5월 초에 복귀했다. 홈팬들 앞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베르통언은 선발로 등장했다. 베르통언은 홈 마지막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지만 안더레흐트 팬들은 누구도 베르통언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다. 벨기에 축구에 길이 남을 레전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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