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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알 힐랄이 제대로 칼을 갈았다. '신세대 명장'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알 힐랄은 바로 제주스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알 힐랄은 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알 힐랄은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명장들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 중 알 힐랄이 가장 원하는 감독은 인자기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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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을 기반으로 한 빠른 템포의 경기와 적극적인 아이솔레이션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인자기 감독은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인자기 감독을 향한 알 힐랄의 구애는 꽤 적극적이다. 스포르트미디어셋에 따르면, 세후 2000만유로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한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무산됐고, 클럽월드컵이 급한 알 힐랄은 더욱 주가가 오른 인자기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과감한 베팅을 했다.
인자기 감독의 에이전트가 생활 환경을 체크하기 위해 리야드에 다녀왔다는 중동 언론의 보도까지 나왔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스포르트미디어셋은 '인자기 감독 가족이 변수다. 하지만 이 놀라운 제안은 거절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알 힐랄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후 인자기 감독을 리야드로 불러 직접 연봉 조건을 협상하고 신속하게 계약서에 서명하길 원하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