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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를 적으로 만들 생각이 없었다.
이날 더 브라위너는 10년 동안 뛰었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주장으로서 선발로 출장했던 더 브라위너는 후반 24분 맨시티가 2대0으로 앞서고 있을 때 교체됐다.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가 홈에서 뛰는 마지막 모습을 본 팬들은 모두 기립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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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스타디움 전광판에는 더 브라위너가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에서 보여준 활약과 동료들의 마지막 인사, 가족들의 메시지 등이 흘러나왔다. 더 브라위너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더 브라위너가 경기장 가운데 등장하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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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자신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은 의지를 가져 유럽 잔류 역시 고민 중이다. 다른 EPL 구단들도 더 브라위너 영입을 고려했고, 더 브라위너도 잉글랜드에 남는 시나리오를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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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