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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이강인 동료'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경력 최초 유럽 골든슈 수상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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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유러피언 골든슈(유럽득점왕) 수상에도 바짝 다가섰다. 31골을 기록한 음바페의 골든슈 점수는 62점(득점X2)으로 늘었다. 이미 시즌을 마무리한 '스웨덴 득점괴물'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58.5점)를 따돌렸다. 유럽 골든슈 계산법은 유럽 5대리그 선수는 1골에 2점, 그 외 리그는 1.5점을 부여한다. 이로 인해 요케레스는 리가포르투갈에서 39골을 퍼붓고도 78점이 아닌 58.5점에 그쳤다.
음바페가 골든슈를 수상하면, 2015년 '어릴 적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이후 꼭 10년만이 된다. 또한 2019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후 6년만의 라리가 소속 골든슈 수상자로 등극한다. 지금까지 레알 출신 골든슈 수상자는 우고 산체스(1990년), 호날두(2011년, 2014년, 2015년) 등 2명 뿐이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이던 2008년을 포함해 총 4번 골든슈를 따냈다. 메시(6회)에 이어 통산 골든슈 순위 2위다.
마지막으로 골든슈를 수상한 프랑스 선수는 2005년 티에리 앙리(당시 아스널)였다. 앙리는 2004년과 2005년 2시즌 연속 골든슈를 수상했다.
지난 2023~2024시즌 골든슈 수상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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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음바페와 전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의 헤어짐은 '윈-윈'이었다. 대체불가로 여겨진 '에이스' 음바페를 떠나보낸 PSG는 한층 압도적인 전력으로 올 시즌 프랑스리그앙, 쿠프드프랑스를 동시에 제패했다. 내달 2일 인터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창단 최초 트레블을 이룩한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음바페 없이 더 나은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약속을 지켰다. 한 명의 공격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팀 PSG'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앙에서 92골로 승점 84점을 따낸 PSG는 음바페가 활약하던 2018~2019시즌 리그앙 105골 이후 6년만에 단일시즌 최다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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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31골=62점
2=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39골=58.5점
3=모하메드 살라=리버풀=28골=56점
4=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26골=52점
5=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25골=50점
6=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25골=50점
7=알렉산더 이삭=뉴캐슬=23골=46점
8=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맨시티=22골=44점
9=미카 비어레스=스투름그라츠/모나코=24골=42.5점
10=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21골=4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