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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한숨을 돌렸다.
다행히 고비를 넘겼다. 전반 22분 마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민규가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11분에는 켈빈의 패스를 받은 최건주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김현준에게 한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임종은을 투입해 스리백으로 전환한 대전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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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대전이다. 수비의 중심인 안톤과 중원의 핵 밥신이 부상 중이다. 여기에 주전 오른쪽 풀백 김문환도 쓰러졌고, 올 겨울 야심차게 영입한 정재희도 개점휴업 상태다. 임덕근과 김승대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마사와 최건주 마저 정상이 아니라, 황 감독의 고민이 크다. 황 감독은 "부상자가 계속 생긴다"며 안타까워했다.
대전은 포항전과 31일 FC안양 원정 경기를 치르면, 힘겨운 5월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미 한 경기를 더 치른 대전은 6월 단 3경기만을 소화한다. 그만큼 팀을 추스릴 여유가 생긴다. 대구전 승리로 한숨을 돌렸지만, 부상으로 남은 두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 이 경기 결과가 대전의 우승 레이스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