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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우승을 보면서 손흥민의 눈물에 뭉클했던 모양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겨울에 토트넘을 맡아 2021년 봄까지 이끌었다. 토트넘에서의 성과는 매우 아쉬웠다. 무리뉴 감독도 토트넘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는 않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갑자기 경질됐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여기에 대한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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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뛰어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컸던 것을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뒤 손흥민의 재능을 적극 활용했다. 당시만 해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어라는 평가였지만 무리뉴 감독을 만나서 EPL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손흥민 역시 무리뉴 체제에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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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이제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게 된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UCL 진출로 벌 수 있는 돈에 기쁠 것이다. 팬들, 선수들, 그리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으로 행복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