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각) '리버풀 팬들은 플로리안 비르츠에 대한 질문에 네이마르가 냉정하게 대답하자 반응을 보였다'며 네이마르의 일화를 소개했다.
네이마르의 소속팀 산투스는 29일 브라질 상 파울루에서 RB 라이프치히와 친선전을 치렀다.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3대1 승리였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독일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독일 기자들은 네이마르에게 리버풀의 타깃인 비르츠와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선수 자말 무시알라에 대해 물었다. 한 기자가 네이마르에게 비르츠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면서 동시에 비르츠를 알고 있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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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반응은 놀라웠다. 비르츠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처럼 "알지 못한다"고 심플하게 대답했다. 반면 무시알라에 대해선 "훌륭한 선수다. 크랙이다. 앞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고 말해줬다.
무시알라는 아는데 비르츠를 모른다는 게 놀라웠다. 비르츠는 몸값이 1억4000만유로(약 2186억원)에 달해 전 세계 7위인 슈퍼스타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로 떠오른 선수다.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월드 클래스로 도약했고, 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비르츠의 경기력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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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번 시즌 막바지에 이적설로 제일 핫한 선수가 비르츠다. 비르츠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 노렸던 선수다. 맨시티가 비르츠 영입이 너무 비싸서 포기해야 할 정도였고,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현재로서는 리버풀행이 유력하다. 비르츠 이적설은 지난 5월 내내 뜨거웠는데 정작 네이마르는 비르츠가 누구인지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다.
재밌는 건 네이마르는 한국 선수들과는 친분이 좋다는 점이다. 한국에 방한했을 때는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을 때에는 제일 잘 챙겨준 선수가 네이마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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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PSG에서 알 힐랄을 떠날 때 이강인의 작별인사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는 이미 내 마음 속에 자리했다. 나중에 보자 아들아"라고 답장했을 정도로 이강인과의 우정을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했다. 한국 선수들과 잘 지내는 모습으로 인해서 한국 축구팬들한테도 매우 인기가 좋은 네이마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