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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 도대체 왜 이래요?...역사상 최악의 거래 추진, 망한 유망주에 역대급 이적료 지출?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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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0 13:23


레비 회장 도대체 왜 이래요?...역사상 최악의 거래 추진, 망한 유망주…
사진=텔 SNS

레비 회장 도대체 왜 이래요?...역사상 최악의 거래 추진, 망한 유망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별 활약상이 없었던 마티스 텔에게 거액을 쓰려고 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9일(한국시각) 현재 토트넘 소속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차기 시즌에 각 선수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전망했다.

토트넘이 결정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텔의 미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텔을 임대 후 선택 영입 조항으로 데려왔다. 과감한 투자였다. 토트넘은 임대료만 1000만유로(약 156억원)에 달했으며 토트넘은 텔의 연봉을 100%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이 텔을 완전 영입하기 위해서는 4500만유로(약 703억원)를 추가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조건이었다. 토트넘 팬들은 텔을 데려온 구단의 협상 방식에 매우 분노했다. 텔이 유망한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최근 활약상은 매우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런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해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준의 제안을 넣었다. 차라리 능력이 확실한 주전급 선수를 영입하는 게 더욱 나은 선택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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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간절하게 원했다고는 하지만 여론을 뒤집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텔이 경기장에서 증명하는 수밖에 없었다. 반 시즌 동안 텔의 기록은 20경기 3골 1도움이다. 교체로 뛴 경기가 많았다고 해도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당연히 토트넘 팬들은 텔과 이대로 이별하길 원하고 있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결국에는 토트넘에서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텔을 완전 영입할 명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런데 레비 회장은 텔을 완전 영입하고 싶어한다. 디 애슬래틱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텔은 2월 바이에른에서 임대 후 영입 조항과 함께 합류했다. 텔은 새로운 국가와 클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첫 몇 경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EPL)의 격렬한 신체 조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임대 기간이 끝날 무렵 텔은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토트넘은 바이에른과의 재협상을 통해 텔의 완전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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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은 기존 계약서대로 텔을 영입할 생각은 없다. 텔이 토트넘에서 너무 보여준 게 적기 때문이다. 임대료 포함해 5500만유로(약 859억원)를 지불하는 건 토트넘이 바보 같은 거래를 하는 꼴이기에 바이에른과 다시 협상해서 텔을 더 저렴하게 영입하고자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여론은 레비 회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애매한 경기력만 보인 텔을 영입할 바에 차라리 더 많은 돈을 투자해 믿을 만한 자원을 영입하는 게 지금의 토트넘한테는 더 필요해보이는 게 사실이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려면 더욱 경쟁력 있는 선수단이 필요한데, 잠재력만 넘칠 뿐 경기장에서 보여준 게 확실하지 않은 유망주를 비싸게 수집하는 방향성은 팬들의 반발심만 키우고 있다.
레비 회장 도대체 왜 이래요?...역사상 최악의 거래 추진, 망한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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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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