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별 활약상이 없었던 마티스 텔에게 거액을 쓰려고 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9일(한국시각) 현재 토트넘 소속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차기 시즌에 각 선수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이 텔을 완전 영입하기 위해서는 4500만유로(약 703억원)를 추가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조건이었다. 토트넘 팬들은 텔을 데려온 구단의 협상 방식에 매우 분노했다. 텔이 유망한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최근 활약상은 매우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런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해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준의 제안을 넣었다. 차라리 능력이 확실한 주전급 선수를 영입하는 게 더욱 나은 선택처럼 보였다.
|
그런데 레비 회장은 텔을 완전 영입하고 싶어한다. 디 애슬래틱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텔은 2월 바이에른에서 임대 후 영입 조항과 함께 합류했다. 텔은 새로운 국가와 클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첫 몇 경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EPL)의 격렬한 신체 조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임대 기간이 끝날 무렵 텔은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토트넘은 바이에른과의 재협상을 통해 텔의 완전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그래도 여론은 레비 회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애매한 경기력만 보인 텔을 영입할 바에 차라리 더 많은 돈을 투자해 믿을 만한 자원을 영입하는 게 지금의 토트넘한테는 더 필요해보이는 게 사실이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려면 더욱 경쟁력 있는 선수단이 필요한데, 잠재력만 넘칠 뿐 경기장에서 보여준 게 확실하지 않은 유망주를 비싸게 수집하는 방향성은 팬들의 반발심만 키우고 있다.
|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