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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같은 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어떤 기분일까.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일화가 등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요나탄 타는 29일(한국시각) 바이에른 이적 후 '플레이어스 더 트리뷴'을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의 커리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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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손흥민과 류승우가 어떻게 지냈는지도 살짝 설명해줬다. 그는 "예를 들자면 '네 선배님'이라며 인사하는 것 같았다. 손흥민이 소금을 달라고 부탁해도 '네, 선배님' 이렇게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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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가 어렵게만 지낸 건 아니다. 류승우는 레버쿠젠 이적 후 "손흥민 없이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통역도 해주고, 다 잘 도와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2015년 여름이 류승우와 손흥민이 같이 보낸 마지막 시간이 됐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서 잉글랜드로 떠났기 때문이다. 류승우는 레버쿠젠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버텼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고, 임대를 여러 번 전전하다가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K리그에서도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류승우는 2024년에 태국 꼰깬 유나이티드로 이적해서 뛰고 있는 중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