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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며 팬들과 구단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에릭센은 개인 SNS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맨유 선수로서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와 제 가족을 처음부터 따뜻하게 맞아주신 클럽의 모든 친절하고 성실한 스태프들께도 감사드린다. 팀 동료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라커룸과 경기장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멋진 시간이었고, 영원히 간직할 멋진 추억들을 만들었다"라며 작별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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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문지 중 하나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또한 "30대 베테랑인 톰 히튼과 조니 에반스는 부상 여파로 은퇴 수순에 들어갔으며, 에릭센과 린델로프는 계약 만료와 함께 방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의 이별은 단순한 추측이 아닌, 복수의 유력 매체와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내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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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인간 승리의 대표격인 선수다. 지난 2021년 유로 2020 대회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에릭센은 의료진의 빠른 조치 덕에 목숨을 건졌다. 당시 손흥민도 에릭센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의식을 되찾은 에릭센은 심장제세동기를 달고서 현역 연장 의지를 이어갔다. 에릭센은 다시 몸을 만들어 브렌트포드로 돌아왔다. EPL에서 여전한 실력을 보여준 에릭센은 맨유의 제안을 받아내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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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이제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에릭센은 아직까지는 큰물에서 놀고 싶은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적이 있다. 다만 에릭센이 최근 활약상이 저조해 유럽 빅리그에서 제안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