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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레비 회장님 제일 좋아하는 공짜가 왔어요!...배신자라도 상관없다 "토트넘 진지한 관심"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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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0 22:09


우리 레비 회장님 제일 좋아하는 공짜가 왔어요!...배신자라도 상관없다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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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역시나 공짜 매물을 좋아한다.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윙어 르로이 사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날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사네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현재 사네는 바이에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고,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의 협상도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사네는 어릴 적부터 독일 최고의 재능으로 주목받은 선수였다. 샬케04에서 배출한 마지막 재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샬케의 소년가장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를 받으면서 월드 클래스급 잠재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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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빠르게 성장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어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사네는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졌고, 맨시티에 이적을 요청했다. 맨시티가 사네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기다려줬는데도 불구하고, 사네는 자신의 갈길만 생각했다.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뒤 사네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복에 시달렸다. 잘할 때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선수였지만 못하는 날에는 경기장에서 최악의 선수였다. 세계 최고의 전력을 구성해야 하는 바이에른 입장에서 사네는 애매한 선수가 됐다. 사네가 잔류 의지가 있었고 이번 시즌에는 나름 꾸준했기에 연봉을 삭감하는 식으로 재계약을 제안했다. 사네도 이를 받아들였다.

돌연 사네는 에이전트를 교체한 후 기존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계약에 있어서 잘못된 행위는 한 적이 없지만 사네는 맨시티에 이어 바이에른까지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

바이에른의 재계약을 거절한 뒤에 사네는 새로운 구단과의 협상도 진행하고 싶어한다. 사네가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선수였기에 이적료는 필요가 없었다. 자유로운 영혼의 사네는 아내가 살고 있는 영국 런던 구단을 원했고,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빅클럽에 제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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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짠돌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바로 등장했다. 지난 28일 스포르트 빌트는 '사네의 새로운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는 런던에 있는 클럽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스날과 첼시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토트넘 역시 사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UCL에 도전하기 때문에 기량이 확실하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사네 정도의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건 분명히 매력적인 기회라는 걸 부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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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 기자는 "자하비 에이전트는 레비 회장과 매우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으며, 런던의 세 클럽 모두 사네에게 다음 시즌 UCL 출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네는 EPL 복귀를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고, 바이에른에 잔류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잉글랜드행을 다시 한번 고려할 수 있다"며 사네의 토트넘행이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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