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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역시나 공짜 매물을 좋아한다.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윙어 르로이 사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날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사네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현재 사네는 바이에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고,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의 협상도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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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으로 이적한 뒤 사네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복에 시달렸다. 잘할 때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선수였지만 못하는 날에는 경기장에서 최악의 선수였다. 세계 최고의 전력을 구성해야 하는 바이에른 입장에서 사네는 애매한 선수가 됐다. 사네가 잔류 의지가 있었고 이번 시즌에는 나름 꾸준했기에 연봉을 삭감하는 식으로 재계약을 제안했다. 사네도 이를 받아들였다.
돌연 사네는 에이전트를 교체한 후 기존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계약에 있어서 잘못된 행위는 한 적이 없지만 사네는 맨시티에 이어 바이에른까지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
바이에른의 재계약을 거절한 뒤에 사네는 새로운 구단과의 협상도 진행하고 싶어한다. 사네가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선수였기에 이적료는 필요가 없었다. 자유로운 영혼의 사네는 아내가 살고 있는 영국 런던 구단을 원했고,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빅클럽에 제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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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UCL에 도전하기 때문에 기량이 확실하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사네 정도의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건 분명히 매력적인 기회라는 걸 부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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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