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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몰라, 결코 안 떠날걸" 아모림피셜, 이적료 1억→주급 70만 'NO' 충격…느낌 전한 맨유 사령탑, 페르난데스 사우디行 거부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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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1 09:26 | 최종수정 2025-05-31 09:47


"너희는 몰라, 결코 안 떠날걸" 아모림피셜, 이적료 1억→주급 70만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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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이적료 1억파운드(약 1860억원), 주급 70만파운드(약 13억원) 등 천문학적인 금액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에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기나긴 2024~2025시즌을 마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26일 막을 내렸지만 맨유는 28일 아세안 올스타에 이어 30일 홍콩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맨유는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 아세아 올스타에는 0대1로 패했지만 홍콩에는 3대1로 역전승했다. 전반 19분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치도 오비 마틴의 멀티골로 전세를 뒤집었고, 에이든 헤븐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그래도 가장 큰 관심은 '캡틴' 페르난데스의 거취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은 28일 페르난데스에게 전세계 최고 연봉인 주급 70만파운드를 제시하면서 72시간 내에 받아들일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을 통보했다.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알 힐랄과 협상을 갖는 모습도 포착됐다.


"너희는 몰라, 결코 안 떠날걸" 아모림피셜, 이적료 1억→주급 70만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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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루벤 아모림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잔류에 무게를 뒀다. 페르난데스는 홍콩전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아모림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마지막 마지막 경기냐'는 질문에 "확실히 모르겠다.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우리가 모든 것을 바꾸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걸 보고 있고, 그게 그가 머물고 싶어하는 전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난 페르난데스가 머물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낀다. 당신은 결코 알지 못하지만 이게 지금 내가 가진 분명한 느낌이다. 그는 많은 것, 많은 접근에 대해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는 아직 젊고, 정말 잘해오고 있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클럽은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해리 매과이어는 많은 선수들이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름에 많은 변화를 줄 거다. 떠나는 선수들이 많겠지만, 많은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기를 바란다. 클럽이 이를 올바르게 해야 하고, 우리 선수들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 힐랄은 다음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빅네임 영입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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