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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셜' BBC도 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마지막 경기 끝났나...상상 못한 파격 결말, 브루노 알힐랄 이적에 '진심'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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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1 11:38


'비피셜' BBC도 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마지막 경기 끝났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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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더선은 31일(한국시각) '브루노는 알힐랄 이적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며, 이미 맨유 소속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브루노는 최근 알힐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부 영국 언론은 '브루노는 알힐랄과 2억 파운드 규모 계약을 체결할지를 결정할 마감일이 다음 주로 정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은 5월 말까지 답변을 원하며, 브루노가 맨유를 떠나길 설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브루노는 시즌당 연봉 65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연봉을 포함한 3년 계약을 수락한다면, 알힐랄은 맨유에 1억 파운드(약 18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라며 브루노를 향한 사우디의 뜨거운 관심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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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로서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이적한 브루노는 올 시즌까지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미드필더, 윙어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브루노는 대체 불가 자원으로 꼽힌다. 맨유가 어려운 시기를 겪는 동안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브루노의 입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올 시즌은 주장직까지 맡으며 명실상부한 맨유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맨유가 극심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올 시즌도 브루노만은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52경기에 출전해 19골 17도움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다. 맨유 통산 277경기 98골 84도움으로 맨유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한 여정도 순탄하다.

문제는 맨유의 상황이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 맨유는 차기 시즌 준비 과정에서 재정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될 예정이다. 선수 보강을 위해서는 선수 판매가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브루노를 향한 거액의 제안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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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브루노도 이적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영국의 BBC는 '브루노는 알 힐랄 이적을 위해 맨유와 작별을 고려 중이다. 그는 다음주 맨유를 떠나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 알 힐랄에 합류하는 제안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후벵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가 잔류할 것이라고 최근까지도 주장했다.

더선은 브루노가 이미 맨유 소속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30일 '디파이닝 에듀케이션 챌린지 컵'에서 홍콩을 상대로 3대1로 승리했다. 브루노도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브루노의 맨유 소속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브루노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맨유와 브루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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