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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선택한 과르디올라, 클롭 '오른팔' 2인자로 깜짝 영입…맨시티, 클럽월드컵 코치진 개편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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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1 13:51


적과의 '동침' 선택한 과르디올라, 클롭 '오른팔' 2인자로 깜짝 영입……
사진캡처=더선

적과의 '동침' 선택한 과르디올라, 클롭 '오른팔' 2인자로 깜짝 영입……
AP 연합뉴스

적과의 '동침' 선택한 과르디올라, 클롭 '오른팔' 2인자로 깜짝 영입……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라운드에는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페핀 린더스 코치를 '2인자'로 받아들인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31일(한국시각) '클롭 감독의 전 수석코치인 린더스가 예전 라이벌팀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에 선임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린더스 코치는 9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클롭 감독의 수석코치로 일했다. 클롭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하차했다.

린더스 코치도 리버풀을 떠났다. 42세인 그는 지난해 7월 잘츠부르크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12월 성적 부진으로 6개월 만에 경질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자신을 보좌하던 3명의 코치가 떠났다. 후안마 리요와 이니고 도밍게스와 이별했고, 카를로스 비센스는 포르투갈의 SC 브라가 감독에 선임됐다.

따라서 코치진 재편이 불가피했다. 맨시티 전 센터백 콜로 투레도 이 역할에 고려됐다. 그는 맨시티 아카데미인 U-18(18세 이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 왔다. 44세의 투레는 셀틱과 레스터시티에서 브렌던 로저스 감독 밑에서 1군 코치로 일한 경험이 있다. 그는 잠시 위건 애슬레틱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 감독을 성공적으로 보좌한 린더스 코치를 선택했다. 린더스 코치는 이달 초 챔피언십(2부) 노리치 시티의 감독직을 노렸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다음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앞서 맨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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