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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로 뜨겁다.
토트넘의 긴 '챔피언 가뭄'에 간판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마저 우승을 위해 떠났다. 선발 자원 가운데 손흥민만 그 자리를 지켰다. 그는 "내가 토트넘에 남은 이유는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고 싶은 이유"라고 했고, 결국 우승 열매를 활짝 열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등극 이후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환희였다.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에서의 헌신을 우승으로 보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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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여름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면 구단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고 한다. '더선'은 '알 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손흥민을 호날두의 대체 선수로 지목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고위층들은 손흥민이 동아시아 팬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리그를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한국에서 국민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애초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노렸다. 살라가 잉글랜드 무대에 남기로 하면서 대체 타깃으로 손흥민에게 관심이 돌아갔다'고 했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겨우 거액의 연봉을 거머쥘 수 있다. 반면 토트넘은 '코리아 시장'을 잃게 된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UCL에 대비, 대대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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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히샬리송과 이브스 비수마가 리스트에 포함됐다.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에 대해 '문제는 부상이었는데, 그는 시즌 마지막 몇 주 동안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지만 전체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6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그에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28세의 히샬리송은 몸 상태가 좋으면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장기간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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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티모 베르너를 비롯해 마르세유 임대로 이미 갈라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브리안 힐, 세르히오 레길론, 마노르 솔로몬, 알레호 벨리스,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 등도 '살생부'에 포함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