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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달리고 있는 홍명보호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3차예선은 이제 두 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홍명보호는 이라크전에 이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갖는다.
대한민국은 승점 16점(4승4무)으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요르단이 2위(승점 13·3승4무1패), 이라크가 3위(승점 12·3승3무2패)다. 오만은 4위(승점 10·3승1무4패), 5~6위는 팔레스타인(승점 6·1승3무4패)과 쿠웨이트(승점 5·5무3패)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라크에서 북중미행을 확정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 이라크는 59위다.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10승12무2패로 우세하다. 하지만 원정은 늘 고행길이다. 6월 중동 원정은 더 힘겹다. 현지 경기 시각이 오후 9시대지만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다. 습도도 높고, 뜨거운 바람까지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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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동석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월드컵 진출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다. 원정경기고, 이라크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해야하는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팀이 하나로 뭉쳐셔 준비를 잘했다. 경기장에서 잘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경기, 좋은 결과를 챙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3차예선 홈보다 원정 성적이 더 좋다. 홈에선 1승3무에 그친 반면 원정에선 3승1무를 기록했다. 기분 좋은 흐름을 이라크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태극전사들의 의지는 단단하다. 유럽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만능 풀백' 설영우(즈베즈다)는 "이제는 선수들이 결과를 내야될 때"라고 했다. 한국 축구 측면 수비의 미래로 떠오른 이태석(포항)도 "어떻게든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 그래야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