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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르로이 사네의 토트넘행도 난항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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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사네에게 4년간 1억유로의 연봉을 제안했다. 하지만 사네는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스타급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어마어마한 연봉을 제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사네에게도 손을 뻗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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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갑자기 기류가 바뀌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사네가 마지막 순간 에이전트를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이전 에이전트와 어느정도 합의를 이뤘는데, 에이전트 교체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사네는 바이에른 운영진에게 새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에게 조언을 구하겠다고 했고, 바이에른 운영진은 크게 놀랐다.
스카이스포츠는 '당초 바이에른의 조건을 받아들인다고 했던 사네가 불만족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재계약을 하며 계약금을 받았는데, 사네 역시 이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사네의 반전은 바이에른 운영진에게 큰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꽤 오래전부터 제안을 건넸고, 사실상 OK 사인을 내렸음에도 막판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스포르트는 '사네 자신도 무엇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눈치였다는게 바이에른 운영진의 생각이었다. 자하비가 더 유리한 계약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일러졌지만, 바이에른 운영진은 제안을 바꿀 생각이 없다. 이미 선수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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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네는 끝내 바이에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에베를 단장 역시 이를 확인했다.
일단 사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을 1순위로 여기고 있다. 아스널과 첼시,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제기되며, 사네와 본격적인 협상을 펼쳤다. 사네 역시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토트넘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터무니 없이 높은 몸값을 제안하며, 토트넘은 발을 빼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